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만성설사의 원인과 해결 방법

by 범수염 2025. 3. 24.
반응형



우리는 일상생활 중 누구나 설사를 경험합니다. 보통은 음식물 섭취, 일시적인 장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짧게 끝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설사가 3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만성설사’로 간주해야 하며, 반드시 그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만성설사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증상 완화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만성설사로 고통받는 분들이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만성설사는 단순히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넘어서, 체내 수분 손실, 전해질 불균형, 영양소 흡수 장애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각한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설사는 단순히 참거나 일시적인 약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의학적 문제입니다.






1. 만성설사란?


설사는 일반적으로 수일 이내에 멈추는 일시적인 소화기 질환이지만, 3주 이상 지속되는 설사는 ‘만성설사’로 분류됩니다. 만성설사는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서 체중 감소, 영양 불균형, 전해질 이상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2. 만성설사의 주요 원인


만성설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기질적 원인, 기능성 원인, 약물성 원인, 감염성 원인, 심리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1. 과민성장증후군(IBS)


대표적인 기능성 장질환입니다.
스트레스나 식습관, 장내 세균 불균형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복통과 함께 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되며, 검사상 뚜렷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2. 염증성 장질환(IBD)


크론병(Crohn’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 대표적입니다.
장 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며 설사, 혈변, 복통,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됩니다.
자가면역 반응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3. 장내 감염

기생충(예: 지아르디아), 세균(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감염이 만성 형태로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2.4. 약물에 의한 설사


항생제, 제산제, 고혈압약(특히 ACE 억제제), 항암제 등 특정 약물은 장내 세균총을 교란하거나 장운동을 변화시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사용 후 생기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은 심각한 만성설사 원인입니다.


2.5. 유당불내증 및 음식 과민증


유제품 섭취 후 설사, 복통, 가스, 복부팽만 등이 나타난다면 유당불내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밀, 글루텐 등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과민반응도 만성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2.6. 흡수장애 질환


췌장기능부전, 셀리악병(Celiac Disease), 담도폐쇄 등은 영양소 흡수를 저해하여 만성설사를 유발합니다.
소화되지 않은 지방이 대변에 포함되며, 대변이 기름지고 악취가 심한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7. 내분비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등도 장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8.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정신적 요인이 장의 기능에 영향을 줘 만성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만성설사 진단 방법


만성설사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 병력 청취: 식습관, 복용 중인 약물, 배변 형태 등
  • 혈액검사: 염증 수치(CRP), 빈혈 여부, 갑상선 기능 등
  • 대변 검사: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여부 확인
  • 내시경 검사: 대장내 염증성 질환, 종양 여부 확인
  • 유당 흡수 검사, 췌장 기능 검사 등 특수검사

 

만성설사의 원인과 해결 방법

 


4. 만성설사 해결 방법 및 치료


만성설사는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증상 완화와 근본 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효과적입니다.


4.1. 식습관 개선


유당, 글루텐 등 특정 음식과의 연관성 파악 후 회피식단 실행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지방, 카페인, 알코올, 인공 감미료 피하기
소화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을 적절히 섭취하되, 증상에 따라 조절


4.2. 약물 치료


항염증제: 염증성 장질환에 사용 (예: 메살라진, 스테로이드)
지사제: 로페라마이드(loperamide) 등 일시적 증상 완화에 사용
항생제: 감염성 설사일 경우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투여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유익균 증식 도움


4.3. 심리치료


과민성 장증후군 등에서는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스트레스 관리가 큰 도움이 됩니다.


4.4. 수분 및 전해질 보충


탈수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
심한 경우 정맥주사로 보충이 필요할 수 있음


4.5. 특정 질환에 대한 맞춤 치료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등 사용
췌장기능부전: 소화효소 보충
유당불내증: 유당제한 및 락타아제 보충


5. 만성설사 예방과 관리


규칙적인 식사, 청결한 식습관 유지
설사를 유발한 음식은 피하고, 음식 일기 등을 통해 트리거 파악
과도한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영향을 주므로 마음 건강 관리도 중요합니다.



만성설사는 일시적인 불편을 넘어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증상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