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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밤만 되면 유독 아기 열이 오르는 이유와 해결방법

by 범수염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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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낮에는 비교적 정상 체온을 유지하다가도 밤이 되면 갑자기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이러한 현상에 불안감을 느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밤에 아기의 열이 오르는 이유는 생리적인 반응일 수도 있고, 감염이나 기타 질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밤만 되면 유독 열이 오르는 이유와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밤에 아기의 열이 오르는 생리적 원인


1) 신체의 자연스러운 체온 조절 리듬 (일주기 리듬)


아기의 체온은 일주기 리듬(서카디안 리듬, Circadian Rhythm)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보입니다.

낮 동안 활동하면서 체온이 유지됨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외부 활동이 많아 체온이 낮보다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밤이 되면 체온이 자연스럽게 상승
저녁부터 새벽까지 체온이 0.5~1℃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리적 반응입니다. 이는 몸이 수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 해결 방법
아기의 정상 체온 범위(36.5~37.5℃)를 이해하고, 미세한 체온 상승에는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
실내 온도를 22~24℃로 유지하고, 적절한 통풍 제공

 


2) 면역 체계의 활동 증가


아기들은 면역 체계가 미성숙하여 외부 병원체(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대한 반응이 낮보다 밤에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면역 시스템이 활발하게 작동
밤에 면역 반응이 증가하면서 염증 반응이 강해지고, 이에 따라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면역 반응 중 히스타민 증가
히스타민이 증가하면서 체온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감기, 알레르기 반응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밤에 체온이 오르더라도 아이가 정상적으로 잘 자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


3) 땀 배출 기능 미숙


아기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미숙하여 낮 동안 쌓인 열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밤에 체온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아기의 땀샘 발달이 미숙하여 열을 쉽게 방출하지 못함
과도한 옷 착용이나 두꺼운 이불 사용으로 인해 체온 상승


▷ 해결 방법
너무 두꺼운 옷이나 이불 사용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
면 소재의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히고, 필요하면 가벼운 담요 사용

 


2. 감염 및 질병으로 인한 발열


1) 바이러스 감염 (감기, 독감 등)


아기들은 면역력이 낮아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합니다. 감염이 있을 경우 낮보다 밤에 열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몸의 방어 기전이 활성화되면서 열이 상승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38~39℃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수 있음


▷ 해결 방법
38.5℃ 이상이면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고려
미온수 마사지로 체온 조절
필요하면 병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받기

 


2) 중이염


중이염은 감기 후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밤에 특히 체온이 오르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귀를 자주 만지거나 잡아당김
밤에 심하게 울면서 보채는 증상
열이 38℃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음


▷ 해결 방법
아기가 귀를 만지며 보챈다면 병원에서 중이염 여부 확인
처방받은 항생제 및 진통제 복용

 


3) 폐렴 및 기관지염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발생하면 밤에 체온이 오를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기침이 심하고 숨소리가 거칠어짐
열이 38℃ 이상 지속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해결 방법
열이 높고 기침이 심하면 즉시 병원 방문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로 적절한 습도 유지(50~60%)

 

밤만 되면 유독 아기 열이 오르는 이유와 해결방법

 


3. 밤에 아기 열을 조절하는 방법


✅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
실내 온도를 **22~24℃**로 유지
습도를 **50~60%**로 맞춰 건조하지 않도록 조절
✅ 가벼운 옷과 침구 사용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옷을 입히고, 너무 두껍지 않은 담요 사용
너무 덥거나 차갑지 않은 환경을 유지
✅ 충분한 수분 공급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 조절이 어려우므로, 미지근한 물이나 수유를 통해 수분 보충
✅ 미온수 마사지
37~38℃ 정도의 미온수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부드럽게 닦아주면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됨
✅ 해열제 사용 (필요 시)
38.5℃ 이상일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를 복용 가능 (의사 상담 후)
이부프로펜 계열 해열제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사용 가능
✅ 의료 기관 방문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열이 3일 이상 지속
39℃ 이상의 고열이 계속됨
열과 함께 심한 기침, 호흡곤란, 경련이 나타남
물을 잘 마시지 않거나 탈수 증상(입이 마르고 소변량이 감소함)

 


밤에 아기의 열이 오르는 이유는 정상적인 체온 조절 과정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감염이나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체온 상승이 단순한 생리적 반응이라면 적절한 환경 조절과 수분 공급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침착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적용하여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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